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내인 모델 김정임이 아들 화철 군의 포경수술과 관련한 콘텐츠 촬영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김정임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김정임은 “아들 키우시는 어머니들, 제가 이 ‘포경’이란 예민한... 어찌해도 찬반논란이 있을 컨텐츠를 촬영 진행하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누구 뭐라 그러든 1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만큼 아들 맘으로써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여자라서 어떤 점에서 해야 하는지를 남자인 남편께 수년 동안 묻고 또 묻고 진짜 제가 아는 여자 친구, 동생, 언니들 만날 때마다 혹시 지금 글로 쓰기도 좀 민망한 ‘노포 남친이 있었냐?’ 검색도 해보고 비뇨기과 의사인 친구... 산부인과 의사인 후배...엄마로써 적정한 시기가 있는게 아닌가? 너무 10살 남짓 아이 말만 듣고 놔두는거 아닌가? 오만가지 고민에 할 수 있는건 다 한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사자인 아들의 의견을 제외한 저의 결론은‼️ 포경수술 하고 말고 전에... 꼭 비뇨기과 선생님들에게 수술이 가능한 남자인지부터 검진 받으셔야 한단다. 사람마다 다르고 적정시기가 있단다. 하고 안 하고는...그 아이들의 마음”이라면서도 “그 아이들이 어떻게 결정하는지... 왜 그렇게 결정하는지 참고해보시기 바란다. 깎인 시선으로 말고 그냥 그대로 봐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임은 “엄마다. 최고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배꼽 밑을 15cm 정도 칼로 찢어서 화철이를 낳은 엄마다”라며 “2020년 2월에 저희 유튜브 채널에 화철이랑 이 ‘포경’때문에 비뇨기과를 가는 게 업로드 되어 있다. 그 때는 비뇨기과 선생님께 화철이는 아직 수술이 불가하고... 그전에 시술이 필요하다고 하셨던 내용이 올려져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김정임은 “이번에 무엇보다 감동 받은 건 저 15살 남자 아이들끼리의 우정!”이라며 “끈끈한게 있더라. 저는 수술하고 말고 보다 우리 아들이 친구를 어찌 생각하는지 친구가 아들 화철이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됐고..그게 가슴에 남더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들 화철 군이 포경수술을 받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소감 게시판, KBS 시청자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 등에 ‘성 학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한 시청자는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살림남 미성년 남아 포경 및 전시로 인한 성학대 정황 사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시청자는 “미성년자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만일 여아에 대한 성적 수술을 했다면 방송에서 할 수나 있겠느냐? 그것도 단체로 끌고 가 방송에 내보내기까지 하다니. 이건 성 학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살림남2’ 시청자 게시판에 게재된 다수의 게시글에도 ‘성희롱’, ‘성적 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