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계절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미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독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적지 않기에 고위험군은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19일 당부했다. 백신 예방접종 관련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2009년 1월1일~2022년 8월31일 출생)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은 무료다. 이 외 접종 희망자는 유료로 맞으면 된다.”
―백신 물량은.
“올해 2570만도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될 예정이다.”
―접종 시 주의사항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내원 전 알려야 한다. 접종 후 20~30분가량 이상반응 관찰이 필요하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접종자의 15~20%에서 접종부위 발적과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1~2일 이내 사라진다.”
―접종 금기가 있나.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와 과거 독감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독감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안 된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음 달 5일부터 각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맞으면 된다.”
―백신 접종 후에도 독감에 걸릴 수 있나.
“건강한 성인의 감염예방 효과는 70~90%다.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는 감염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독감은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가.
“독감 치명률은 0.05~0.1%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 0.11%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 심근염, 심낭염,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기존 호흡기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