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는 1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수사 불공정성을 부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정권 출범 후 넉 달간 희망·통합·민생·협치가 사라졌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불공정·몰상식·사정권력 총동원 사법 공세”라며 “노골적 정치 보복은 국민과 정치를 도탄에 빠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주변 의혹부터 투명하게 밝히라”며 김 여사 관련 사안들을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촉구했다.
박범계 대책위원장도 “윤정부는 불공정 수사라는 여론의 비판에도 폭주 기관차처럼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부와 야당 인사 수사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김 여사 장모 수사는 요지부동이거나 면죄부를 남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영빈관 이전과 관련해 대선 당시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한 통화 녹취를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