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충북 청주시의 지능정보화 행정서비스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19일 제2 임시청사에서 ‘청주시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2023∼2025년)’ 수립 용역 보고회를 했다.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정보화 흐름에 능동적 행정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시작한 용역에서 기존 시스템 기능 개선과 신규 장비 구축, 정보 연계, 조직 및 업무 혁신, 정보보안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주시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청주의 미래를 위한 우선 해결과제로는 일자리·경기침체가 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프라 부족(24.3%), 인구 감소 및 고령화(19.0%), 복지 강화(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는 기후·에너지, 스마트시티, 친환경, 복지, 건강 순으로 꼽혔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지능정보혁신으로 소통하는 행복도시 청주’를 비전으로 정했다.
지능형 행정을 통한 업무혁신 도모, 시민 체감 맞춤형 서비스 제공, 풍요로운 문화경제 도시로 성장, 지속할 수 있고 안전한 정보화 기반 조성 등 4개 추진전략에 20개 정보화 모델도 도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클라우드 센터에 스마트도로교통시스템, 모바일 시민 카드, 스마트 글라스 활용 원격 안전점검시스템, 비대면 문화전시 안내 로봇,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버스정류장, 인공지능(AI) 로봇 경로당 어르신 돌봄시스템, 생태도시형 태양광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워크 센터 등의 구축을 제시했다.
또 3차원 공간정보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지능형 행정지원과 재난·재해 모니터링, 도시공간 분석, 청사 관리 등의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정보화가 급변하고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청주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