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록밴드 ‘산울림’의 모든 앨범이 데뷔 45주년을 맞아 다음달부터 고음질로 재발매된다.
뮤직버스는 23일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 솔로 앨범 3장이 순차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그중 산울림 1(사진)·2·3집은 다음달 발매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2012년(최고 기술상)과 2016년(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두 차례나 수상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후반 작업에는 세계적인 마스터링 거장 버니 그런드만이 참여했다. 스탬퍼(LP 생산을 위한 원판) 작업은 세계 최고의 오디오 파일 전문 제작 회사 가운데 하나인 RTI가 했다. 이 스탬퍼는 59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도요 레코딩에서 최종적으로 LP로 태어났다.
뮤직버스는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위해 ‘에꼴 드 고래’라는 레이블을 출범했다. 김창완은 레이블 이름을 짓고 로고를 직접 그렸다. 김창완은 해당 레이블을 통해 후배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