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사진)가 친한 지인의 부고를 알렸다.
리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한 동생의 부고를 알리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리지는 “꽃길만 걸으며 그곳에선 부디 행복했으면 해. 내가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희망도 없어졌다 느꼈을 때. 내가 힘들 때 토닥여주던 너였는데. 우리 집에서 위로해주었던 네 모습 아직 생각나고 아른거려”라며 “너무 고마웠어. 나보다 더 어른스러웠던 OO. 하지만 정작 네가 힘들 때는 언니라는 사람이 힘이 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 그래도 많이 사랑한다”며 애도했다.
이어 “근데 아무리 그래도 뭐가 급하다고 먼저 가냐. 나쁜 기지배..나빠..밉다”라며 “그리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나도 밉다. 사진 보는데 보고 싶다. 엄청 많이. 서울 가면 너 보러 갈게 사랑해”라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자숙 중인 리지는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