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오는 21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국민체험단을 모집한다.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구민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3일 용산구에 따르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풍수해, 화재·폭발 등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2005년 첫 시행됐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은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훈련은 11월 14일~25일 2주간 시행된다. 구는 재난상황 전파, 상황판단회의, 위기대응기구 가동·운영, 응급복구까지 재난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숙달한다. 대규모 인원·장비가 동원되는 중점훈련으로는 ‘지진에 의한 국립중앙박물관 대형화재 토론·현장훈련’이 계획됐다. 이외에 ‘용산역사박물관 등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한다.
국민체험단은 용산구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5명으로, 11월 15∼16일 중점훈련을 참관하고 모니터링·평가하게 된다. 회당 10만원 이내 수당이 지급된다. 체험단이 제출한 평가표는 실제 훈련 평가에 쓰인다. 서울시 평가단 점수 90%와 국민체험단 점수 10%를 합해 서울시에서 훈련 시행 우수·미흡 자치구를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올려진 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체험단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