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를 가결했다. 복지위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에서 “지난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 및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복지위는 “복지부 제1차관 역임 기간이 4개월로 짧고 그 이전까지 후보자의 이력은 보건복지와 무관한 재정 분야로 한정됐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대적 과정인 연금 개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충 등에 대한 답변이 미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경제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