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세계 속의 한복’ 만나봐요”

종로구, 8∼9일 한복축제 개최

서울 종로구가 8일부터 이틀간 한복문화를 소개하는 ‘2022 종로한복축제’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5일 종로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복과 세계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복패션쇼 △북의 판타지(북소리 공연) △한복뽐내기대회 △종로한복예술제 △강강술래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복패션쇼에서는 색동을 중심으로 한 우리 한복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독일, 폴란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문화원에서 공수한 의상들이 소개되며 몽골 수흐바타르구 구장은 전통의상을 입고 직접 모델로 출연한다.

종로구 자매결연도시인 정읍과 안성의 무형문화재 전문단은 북의 판타지 무대를 꾸민다. 어린이, 성인, 외국인이 참여하는 한복뽐내기대회도 볼거리다.

구는 광화문광장에서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 포토존 행사와 한복 바르게 입기 부스를 통해 한복 착용법을 안내한다. 대형 윷놀이와 비석치기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라운지, 오방색 매듭팔찌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한자리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는 한복을 매개로 전 세계인과 소통하는 작은 문화외교의 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