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 지지 발언…"콘테 없었다면 챔스 못 뛰어"

"콘테 따르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
"프랑크푸르트전 케인과 내가 두세골 넣었어야"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토트넘이 라이벌 아스널전 대패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해 콘테 감독 비난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지난 시즌에 누구도 우리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며 "만약 콘테 감독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 모두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 콘테 감독은 이길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에게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콘테가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 0-0 무승부 후 실망감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는 모두 사람이다. 사람은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콘테 감독은 열정적이다. 우리가 이기면 콘테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만 질 때는 그렇지 않다. 그는 자책하고 향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 결과에 대해 "케인과 내게 좋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두세골을 넣었어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늘 쉽지 않다. 실망스럽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러면서 "시즌이 많이 남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어려운 경기가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