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 박혜수, 2년 만에 공식석상 등장…부산 영화제 ‘너와 나’ GV 행사 참석

세계일보 자료사진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배우 박혜수(사진)가 한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련 행사에 참석해 약 2년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지난 6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에 따르면 박혜수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 ‘너와 나’ GV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27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영화 ‘너와 나’는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연출한 작품으로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았다. 박혜수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조현철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해 2월 온라인상에 학교 폭력 의혹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이후 ‘자칭 학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모임방 십여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밝혔다.

 

이에 박혜수는 지난해 3월 A씨와 관련해 “전학생인 자신에게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갈 때 욕설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었던 친구”라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맞섰다. 이후 A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 등의 심경을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