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관광객 전용 지역화폐 ‘동백전 카드’ 등장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엔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관광객 전용 ‘동백전 카드’가 첫 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동백전 부산관광상품권 카드 2종을 잇달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백전 관광상품 카드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동백전 부산광광상품권 카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이나 계좌연결 카드 발급 등의 절차 없이 5% 선(先)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기존 동백전과 같이 구입 즉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15만 개 동백전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달 먼저 출시하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카드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부산역을 비롯한 김해국제공항과 중구 광복로 등 3곳에서 1인 1매씩 10만원권이 판매되며, 총 2030매를 한정판으로 발매한다.

 

동백전 관광상품카드 한정판 현장 판매처는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2층 버스킹 존(14~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층 부산은행 지점(14일 오전 10시~오후 3시30분) △광복로 부산은행 신창동 지점(14일 오전 10시~오후 3시30분, 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등 3곳이다.

 

다음 달 출시하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카드는 부산은행 215개 전 영업점을 통해 5만원권과 10만원권을 상시 판매하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동백전 관광상품카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 또는 판매 시 제공되는 안내장을 참고하면 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동백전 관광상품권 카드 판매를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