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내년 1분기(1∼3월) 중에 한국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starlink.com/map)에 한국을 커밍 순(coming soon) 국가로 분류하고 서비스 출시 시기를 2023년 1분기로 설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곧 개시하거나 규제 승인을 앞둔 나라를 지칭할 때 커밍 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위성은 스페이스X가 자체 제작한 팰컨 로켓으로 발사한다. 현재 사용 중인 팰컨9 로켓에는 최대 60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들어간다.
서비스 기본가격은 미국 기준 월 110달러(약 15만8000원)다. 위성인터넷 수신을 위한 장비비 등 2500달러는 별도다. 지난 6월 현재 전 세계 가입자는 50만명을 넘었다.
이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개시됐다. 스페이스X는 우선 도쿄를 포괄하는 혼슈(本州) 북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4분기 내 일본 전역에 위성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인터넷을 통제하는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서비스다. 스타링크는 최근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이란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란 당국이 반정부 구호 등이 담긴 소셜미디어 서비스 등을 제한한 데 따른 조치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프라 시설이 대거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해 전황을 신속하게 전파, 국민 피해를 줄였고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전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러시아와 중국, 쿠바, 북한 등에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