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올 하반기 정부의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현안 사업이나 재난 피해 등을 지원하는 예산이다. 지자체는 그만큼 관련 예산을 절감해 복지 등 다른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가 행정안전부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공원 조성과 하천 산책로 정비 등 9건과 관련된 재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저수지 둘레길 조성(5억원) △한성어린이공원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7억원) △성복천 등 산책로 정비(4억원) △동백지구어린이공원 재정비(5억원) △삼파소하천 정비(6억원)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주민안심 편의시설 설치(4억원) △도심 속 힐링보행길 조성(4억원) △양지말어린이공원 재정비(2억원) △죽전어린이공원 재정비(3억원) 등이다.
시는 국·도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협의하고 중앙 부처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특별교부세는 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