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청에 근무하는 손순미씨가 지역 인재양성에 힘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사회복지과 손순미 사회장애인복지담당은 1991년 밀양시청 공무원으로 입사해 31년 동안 지역 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복지전문가’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들의 손과 발 역할을 자처하며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평이 나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국무총리 정부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녀들이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사회인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담당은 “아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배우고 자라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