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기가 식고 있는 최근 똑똑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청라국제도시 IHP(인천하이테크파크)가 주목받고 있다. 청라지구 남측 36만평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총 5000억원 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IHP에 오피스텔을 비롯한 상가분양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IHP의 랜드마크 오피스텔격인 계성건설의 ‘청라 IHP 이지움’이 IHP 지구 내 최초의 오피스텔로로 들어선다.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불안정한 물가 등으로 분양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향후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IHP 최초의 랜드마크 오피스텔, 안정적인 임대수요 기대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 IHP 이지움’은 IHP GC2-2-1블록부터 GC2-2-4블록까지 총 4개 블록(서구 청라동)에 걸쳐 공급되며, 이번에 GC2-2-2블록과 GC2-2-4블록(서구 청라동 209-2, 3번지) 두 개 블록에 전용면적 21~39㎡ 304실이 먼저 공급된다.
GC2-2-2블록은 전용면적 21~38㎡ 7개 타입 152실, GC2-2-4블록은 전용면적 21~39㎡ 10개 타입 152실 등 원룸형과 1.5룸형 총 304실로 구성되며, 이번 분양분 총 304실 중 280실, 92%가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원룸형으로 구성돼 첨단산업단지 내 근로자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시설은 100%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로, 단지 내 고정수요는 물론, 3면 코너상가의 강점과 지구 내 유일한 지원시설용지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유동인구와 수요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계획인구의 대부분이 입주를 마쳐 고정수요도 풍부한데다, 현재 청라에는 GM테크니컬센터, 청라 하나드림타운 등의 주요 업무시설이 입주해 있다. 또한 청라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점, 로봇랜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 내에서도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풍부한 수요 대비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해 희소성이 높은 곳이며, ‘청라 IHP 이지움’은 IHP 최초의 오피스텔로 산단 내 유일한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게 된다.
◆현대무벡스부터 세아전자 AIT까지 IHP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최근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 및 강소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도. 현재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현대무벡스, 세아전자, AIT 등 대기업 및 강소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현대모비스에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고, BMW 연구개발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IHP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R&D 중심의 투자유치를 통해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오는 2023년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청라 IHP 이지움’은 IHP 내 임대수요 2만7000여명을 비롯해 북항배후단지, 에너지화학단지, 서구 원창 및 가좌 산업단지 등 3개 권역 제조업 약 3200여개 기업체 배후수요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체가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향후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의 희소성도 높다. 그리고 GC2-2블록 일대가 IHP 산단 내 항아리 상권으로 생활중심축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는 물론 경기에도 영향을 덜 받는 업무시설 관련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피스텔 공급이 불가한 북항배후단지를 가장 근거리에서 생활 지원할 수 있는 입지이자 구도심의 노후된 환경과 열악한 원창동 구도심의 다세대 원룸을 대체할 상권으로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다.
사업지 전면도로는 북항배후단지 및 에너지화학단지, 원창 및 가좌 등 근무지와 주거지를 잇는 최단 관통도로로, 주변 업무시설 및 인천 2호선 중앙시장역 및 구도심 중심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청라국제도시의 관문이자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입지에 들어서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씨씨, 모다아울렛, CGV 등 청라 도심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청라 IHP 필두로 경기, 부산 울산서도 뜨는 직주근접 단지
청라 IHP 이지움과 직주근접 단지는 행정타운 등 대규모 직장인 수요가 있는 지역의 경우의 경우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실제 산업단지나 공공기관 등이 위치한 곳은 근무자들이 직주근접을 선호하기 때문에, 근무자와 그 가족들까지 인구유입이 활발할 가능성이 높고,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 등이 잘 형성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업무시설이 증설되거나 교통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재가 반영되기도 한다.
이같은 수요를 반영하면서 IHP가 자리 잡는 인천 뿐만 아니라 경기를 비롯해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에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주변에서 오피스텔 물량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보다 인천과 경기를 비롯해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이 공급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영구 망미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가,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라인건설이 중원구 성남동 일원에 성남 수진역 파라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인 센트레빌 아트로제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