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피해 일상회복 원포인트 추경 편성

24일 포항시의회에 제출, 3조2224억 편성

경북 포항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3조530억 원 대비 1694억 원(5.55%)이 증가한 총 3조 2224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4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 제공

일반회계는 1499억 원이 증가한 2조 8748억 원, 특별회계는 195억 원이 증가한 3476억 원이다.

 

주요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1189억 원, 지방교부세 183억 원, 조정교부금 153억 원 등이다.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태풍피해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9월 포항 지역을 휩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긴급하게 편성했다.

 

주요 편성내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복구계획에 따라 민간인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210억 원, 주택·농림·수산 기타 피해 재난지원을 위해 263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시설인 도로·도시방재시설·(소)하천, 소규모시설(세천·마을안길·농로·용배수로 등), 산사태 등의 항구복구를 위해 908억 원을 배분했다.

 

이와 함께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에 113억 원, 추경 성립 전 사용 및 기타 사업에 20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하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제299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27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