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창원 5개 지역 강기윤(창원성산), 김영선(창원의창), 이달곤(창원진해),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최형두(창원마산합포) 국회의원을 국회에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한 목소리를 내며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국비확보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정재 국토위 간사 등을 만나며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왔다.
창원시의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사업에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착륙 지원사업 △창원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미래 항공모빌리티 복합연구센터 구축 △경남 원자력산업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13건, 총사업비는 6548억원(국비 5343억원)이다.
이 가운데 2023년 필요 국비는 222억원이다.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는 AI·빅데이터 기술을 정밀가공이 필요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에 접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가속기를 산업 맞춤형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에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산업 육성에 필요한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타당성 용역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방산·원전 특화산단인 ‘국가산단 2.0’의 신개념을 피력했다.
이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2단계 실증사업 창원 지정 △연구개발(R&D) 중심의 공공기관 창원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홍 시장은 “민생경제회복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사업은 국비예산 확보가 필수적인데, 내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국비 확보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므로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에서도 국회의 정부예산안 심의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양질의 국비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창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들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