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남악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 확정…2026년 3월 개교 예정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28일 무안군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열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무안 남악 오룡지구에 440억원이 투입되는 28학급 규모의 가칭 ‘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룡고등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남악신도시 오룡2지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들어설 가칭 오룡고등학교 위치도. 무안군 제공

그동안 무안군과 전남도교육청은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내 9826세대 규모의 택지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학생 배치와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무안군은 오룡고 신설안이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군민서명운동을 통해 3만6179명의 서명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전남교육청은 오룡고 신설을 위해 1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에 더해 무안군도 개교 이후 10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자 지난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인 오룡고 신설을 누구보다도 환영한다”면서 “교육받기 좋은 도시, 젊은이가 넘쳐나는 무안 실현과 모든 분야에서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