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original strain of COVID-19 arrived in spring 2020, a pandemic soon swept the country. By far most survived COVID-19. But hundreds of thousands did not.
Amid the tragedy, there initially was some hope that the pernicious effects of the disease would all disappear upon recovery among the nearly 99% who survived the initial infection.
코로나19 후유증의 기이한 증상 (1)
빅터 데이비스 핸슨(후버연구소 역사학자)
코로나19의 최초 원형이 2020년 봄 미국에 상륙하고 얼마 뒤 대대적인 감염이 나라를 휩쓸었다. 비록 대부분이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으나 많은 사람은 그러지 못했다.
비극의 와중에도 이 질병의 치명적인 각종 증상이, 최초 감염에서 살아남은 99%의 사람들이 회복되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이 당초에는 어느 정도 있었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각종 백신이 이 감염병의 대유행을 종식시킬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새로운 변종들은 전파력이 더 강한 대신 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자연 면역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완전히 그렇지가 않았다. 대신 간혹 원래의 증상과 때로는 무서운 새 증상들이 위중증 단계를 지난 뒤에도 지속될 뿐만 아니라 사망률을 더 높였다.
지금 2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여전히 ‘코로나19 후유증’(long COVID)으로 알려진 증세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증세는 중증의 정도가 낮으나 결국은 건강을 약화시키는 유형의 증세다.
당초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의 아마도 10∼30%가 최초 감염 후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는 각종 증상 가운데 몇 가지를 앓고 있다. 그리고 이런 환자들은 몸이 매우 아프다.
이제 우리는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고 있으나 코로나19 후유증의 감당하기 힘든 피로감, 독감 비슷한 증세, 신경통성의 손상, 심장 및 폐의 손상, 장기적인 미각 및 후각의 상실, 현기증, 신경장애, 브레인포그(brain fog)의 원인을 아무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후유증이 종종 더 많은 장애와 더불어 훨씬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pernicious : 치명적인 △initial : 처음의 △mutant : 변종, 돌연변이 △supposedly : 추정상, 아마 △morbidity : 사망률 △long COVID : 코로나19 후유증 △neuropathy : 신경장애 △cardiac : 심장의 △pulmonary : 폐의 △eerie : 괴상한, 으스스한 △vertigo : 현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