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택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량 6대가 추돌하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60대 남성 2명과 그랜저와 소렌토 등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및 동승자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6대가 크게 파손됐다.
이날 사고는 부산 해운대구 한 교차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택시를 추돌한 한 뒤, 다음 신호등 앞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그랜저와 소렌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고 2차로에 있던 또 다른 소렌토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추돌사고를 낸 A씨는 부상당하지 않았고, 음주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수거해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사고를 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