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중·일 아시아 장기기증 국제 심포지엄 개최

부산시는 9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한·중·일 아시아 장기기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심포지엄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 한국중국일본 사이 효율적인 장기기증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과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뒷줄 왼쪽 일곱 번째)이 ‘제1회 한·중·일 아시아 장기기증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심포지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 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장기기증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의 장기기증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부산 최초 뇌사 장기 기증자 수술을 집도한 윤진한 전 동아대병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이 ‘아시아에 장기기증과 이식을 위한 연합조직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권헌영 전 동아대 의대 교수와 타카시 켄모치 일본 후지타 의대 교수, 루린 마 중국 베이징대 부속 3병원 비뇨기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장기기증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중·일 각국의 장기기증 관련 연구발표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제도개선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