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야마시, 태풍 피해 포항시에 성금 900여만원 기탁

일본 후쿠야마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후쿠야마시는 시의회, 국제교류협회, 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900여만원을 최근 포항시에 보냈다.

 

일본 후쿠야마시가 최근 포항시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후쿠야마시는 태풍 피해가 보도된 직후 포항시민 안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모금활동을 폈다.

 

이 도시는 2017년 11월 포항지진 발생 때도 기부금을 보낸 바 있다.

 

일본 후쿠야마시와 포항시는 1979년 1월 자매도시 의향서를 교환한 뒤 공무원 파견근무, 축제 상호 참가 등 교류를 해왔다.

 

양 도시 상공회의소, 라이온스클럽, JC(청년회의소), 의사회 등 각 기관도 자매결연해 협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본 후쿠야마시로부터 따뜻한 성금을 전달받아 무척 감사하다. 성금은 피해 복구 및 수재민 일상회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며 "기부에 참여해준 일본 후쿠야마시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