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화이자, 코로나 백신 출시 전 감염예방 테스트 완료 안 해”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가 백신 출시 전에 바이러스 감염 예방 테스트를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앞서 문재인정부 당시 ‘백신패스’(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철폐에 앞장서는 등 코로나19 사태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온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를 통해 받은 ‘유럽의회 백신 청문회 관련’ 자료. 최춘식 의원실 제공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화이자 측은 유럽의회가 지난 10월10일 개최한 코로나 특별위원회에서 ‘백신 출시 전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가 백신 출시 전 백신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국회입법조사처를 통해 조사한 결과라고 최 의원은 덧붙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 이상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4일 기준 국내 전체 확진자 1936만9159명 중 93%인 1803만3590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확진자 중 백신 접종 차수별 기준으로 보면 ‘3차 접종 확진자’가 1150만10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 의원은 “화이자가 백신 출시 전 백신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백신패스로 전 국민에게 백신을 강제 접종시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