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10.29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단풍철 등 상춘시즌을 맞아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및 다중운집시설 위험요소 사전점검 등 관광객 안전을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특별지시로 경주시재난상황실에서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의 주재 하에 10여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단풍명소 및 주요 유적지 혼잡, 관광객 편의시설 등 특별점검과 다중운집시설에 대해선 예상 이동 대피로 및 위험요소 안전점검 등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회의가 열렸다.
우선 운곡서원, 황리단길, 불국사 등 10여 개소 단풍명소와 유적지에 대해 14일부터 내달 9일까지 교통지도반 투입, 교통안내 시설 확충 비상구급차 및 자동제세동기 배치 등 실질적 안전대책과 운곡서원 관광객 편의확충을 위해 공중화장실 1개소를 설치토록 했다.
또 가을철 산불발생 예상을 대비해 홍보 현수막 설치, 리플릿 배부, 예찰활동 강화 등 산불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경주 예술의전당, 경주월드, 국민청소년수련원 등 다중운집 시설 9개소에 대해선 예상 대피로, 소방시설 등 위험요인 전반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문화예술과 등 5개 관련부서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이용객 및 시민안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는 천년고도로 유명단풍 명소와 유적지, 불특정 다중운집시설이 많은 만큼 당분간 상춘객과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서 간 협업과 사전 안전점검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통해 단 한건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강화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