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119특수대응단 전국 최초 통합 신청사 포항에 준공

더 빈틈없고, 더 촘촘한 현장대응체계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 구현할 터
항공구조대, 화학훈련장 등 시설과 소방인력 64명, 헬기·구조차 26대 장비 갖춰
해양사고, 대형산불 등 도내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해 안전한 경북과 포항 건설

특수재난사고의 신속 대응을 위해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원에 전국 최초 통합된 ‘119특수대응단’ 신청사가 준공됐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동해안 119특수대응단’ 준공식을 17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신청사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이영팔 경북도소방본부장, 자율소방대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19특수대응단은 2013년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119특수구조단으로 창설돼 경북도소방 본부 내 하나의 부서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지난 7월 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원으로 통합이전했다.

 

신청사는 총 3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면적 8만8040㎡에 연면적 4개동 5636㎡ 규모로 건립됐다.

 

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소방헬기가 연병장에 전시돼 있다.

신청사에는 1과 3대<운영지원과, 119항공대, 직할구조대(본대·구미지대)>소방공무원 67명과 소방헬기 2대, 차량 25대, 인명구조견 2두, 구조장비 352종 4915점이 배치됐다.

 

최근까지 대구, 의성 등 여러 지역에 분산됐던 자원들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도내에 집중된 원자력 시설 및 유해화학사고, 대형산불,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과 특수재난사고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득곤(사진) 119특수대응단장은 “앞으로 특수대응단은 더 빈틈없고, 더 촘촘한 현장대응체제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해병대 화학대응단 대원과 119특수대응단 화학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119특수대응단은 현장대응 중심기관으로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소방에서도 도민안전의 역량을 모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각종 재난·재해 발생이 잦은 상황에서 이번 동해안 119특수대응단 건립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발생할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가장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더 안전한 경북과 포항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