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주 만에 20%대로... 40대선 ‘부정 평가’ 82% [갤럽]

尹 긍정평가 여당 지지층·70대 이상서 높아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2% 민주당 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직무 지지율이 한 주만에 또다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61%였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한 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각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52%) 등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 40대(82%)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0%, 진보층 9%였다.

 

긍정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최선을 다한다(9%), 국방·안보(9%), 공정·정의·원칙(5%), 주관·소신(5%)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경험·자질부족·무능(9%), 경제·민생(8%), 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8%), 소통(6%), 인사(6%), 독단적(6%), 언론탄압(3%), MBC 전용기 배제(3%),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3%, 무당층 30%였다.

 

갤럽은 “최근 4주간 윤 대통령 직무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평가 이유만 달라졌다”며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로 부상,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