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G20 만찬서 尹에 ‘손짓’…서영교 “무례한 모습 국민이 안타까워해”

MBC ‘뉴스외전’ 출연해 “尹 동남아 순방, 성과 없어” 비판
사진=유튜브 채널 ‘Sekretariat Presiden’ 캡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주요 20개국(G20) 환영 만찬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윤 대통령을 향한 김 여사의 약간 무례한 모습들을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가 남편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엇인가 알려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윤 대통령 내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은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엇인가 말하며 알려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윤 대통령 내외 인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를 윤 대통령에게 알려주면서 시 주석과 대화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쉽게도 영상에서 김 여사와 윤 대통령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 모습을 본 서 최고위원은 17일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만찬장에서 대통령이 옆에 있는데 (김 여사가) ‘나가, 나가‘라고 했다”며 “공식 영상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아주 굴욕적”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한 김 여사의 모습이 무례하고 국민들도 안타까워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 최고위원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외교에 대해 “순방의 성과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왔는데 순방의 성과가 없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해서 내놓은 내용이 없다”며 “일본과의 외교는 굴욕적 외교라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순방을 시작하면서 사고를 쳤다. MBC를 전용기에 타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있을 수 없는 사례고 언론 탄압”이라며 “이런 방식은 정말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갈 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가장 중요 핵심 범죄대상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사를 받으며 어깨 툭툭 치고, 들어올 때도 또 제일 앞에 이 장관이 쫄래쫄래 가서 인사했다”며 “이런 대통령을 국민이 좋아하겠나. 그래서 그런지 세계에서도 우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세계 22개국 중 꼴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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