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1일 영덕군 지품면에서 경북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개원식을 했다.
연구센터는 연면적 1701㎡, 지상 2층 규모로 연구센터와 버섯재배동을 갖췄다.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50억원이 들었다. 세부 시설로는 기능성 분석실과 신품종 육종실험실, 특허기술 상업화 모델개발실 등 고소득 산림바이오 연구 시스템을 갖췄다.
도는 연구센터에서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한 임산버섯 등 유망 임산물 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그간의 연구 성과로는 아위버섯 등 고부가 임산버섯 신품종을 개발했다. 임산물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로 산림 분야 핵심 특허 55건을 등록하는 등 산업화 기반도 확보했다.
내년부터는 각종 질환과 장애 치료를 위한 기능성 물질개발 플랫폼을 만든다. 노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한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고부가 임산버섯 재배기술 개발 등으로 ‘부자산(山) 만들기, 강소임업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여기에 녹색성장 저탄소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기능성 산림수종을 심어 부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소득숲’ 모델을 개발한다. 동해안 대형 산불로 송이 생산량이 급감한 지역은 송이소나무를 보급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 고부가 소재개발 연구를 통해 탄소숲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소득숲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연구센터가 산림바이오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 경북 산림 산업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