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래퍼 예(카녜이 웨스트)와는 달리 총기난사 음모론을 주장하는 앨릭스 존스의 트위터 계정 복구 요구는 일축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존스의 계정을 복구해달라는 일각의 요구와 관련해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2002년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사망한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면서 “나는 아직 그의 심장박동을 느낀다”며 “이익이나 정치, 명성을 위해 어린이의 죽음을 이용하는 자에겐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9일에도 자신의 계정에 올린 “트위터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란 질문에 한 이용자가 “존스를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안 됩니다(No)”라고 답하기도 했다.
미국의 극우성향 인물인 존스는 26명이 사망한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총기소유 반대세력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트위터 측은 2018년 9월 존스와 그가 운영하는 페이지 ‘인포워즈’ 계정을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