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노진혁(33)과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23일 노진혁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2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까지 모두 5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진혁은 유격수와 2루수에서 탄탄한 수비를 뽐내는 좌타 내야수로 2012년 신생팀 특별라운드로 NC에 입단했다. 노진혁은 통산 801경기에서 타율 0.266, 71홈런, 33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761이다. 특히 노진혁은 최근 세 시즌 OPS 8할 이상을 기록했고 5시즌 연속 2루타 20개 이상을 때려냈다. 2020년에는 개인통산 최다인 20홈런을 때릴 만큼 한방도 갖췄다. 2022시즌에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396타수 111안타), 15홈런, 75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노진혁의 수비력은 물론 장타력도 높게 평가해 영입을 제의했고, 노진혁을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노진혁은 롯데 구단을 통해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 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며 “명문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와 하나가 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