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총 7명이 숨졌다고 AP·로이터 통신과 CBS·CNN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지 사흘 만에 또 다시 총격 사건으로 대규모 희생자가 나왔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가 해당 마트의 직원이거나 과거 일했던 경력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체서피크 경찰의 리오 코진스키 대변인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총격이 이미 멈춘 상태였다"며 "경관들이 총을 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용의자가 자해로 숨졌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트위터로 성명을 내고 "체서피크 매장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또다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신물이 난다"고 썼다.
루이즈 루커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 총격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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