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으로 올해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5년 연속 황금 장갑을 끼고 2022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KBO 사무국은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 89명을 28일 발표했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만이 12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영예의 황금 장갑 주인공이 된다.
올 시즌 후 은퇴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는 지명 타자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역대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정후와 이정후에게 막혀 타격 6개 부문 2위에 머문 호세 피렐라(33·삼성 라이온즈)가 두 자리를 예약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20명이 치열한 득표 경쟁을 펼친다.
이정후는 신인이던 2017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작년까지 4년 내리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선정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황금 장갑 수상으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로는 KIA가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골든 글러브 수상 후보를 배출하는 등 LG, kt와 더불어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냈다.
골든 글러브 수상자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 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