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8개 구·군, 안동 14개 읍·면 매칭해 교류협력 추진

대구시와 8개 구·군은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경북 안동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이 경북 안동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날 협정은 안동·임하댐 물을 대구 시민의 식수로 활용하는 대신 두 댐을 안동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지난 2일 체결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정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장, 권기창 안동시장과 산하 14개 읍·면장이 참석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데 합의했다.

 

홍준표(가운데) 대구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협정서에는 대구시와 안동시가 행정·경제·관광·문화·예술·체육 등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민간단체 교류 활동을 지원·육성한다는 내용과 안동의 우수 농특산품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가 적극 협력·지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한다는 내용도 있다. 앞으로 대구 8개 구·군과 안동 14개 읍·면이 매칭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중구와 안동 풍천면, 수성구와 풍산읍·와룡면, 달서구와 남후면·남선면이 각각 매칭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안동시와 우호교류 협정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 8개 구·군도 안동시와의 지역특성과 여건을 최대한 살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모범적인 우호교류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