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 8.2GW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교육센터 개소

전남 신안군에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단일구역으로 세계최대 규모인 8.2기가와트(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조성을 위한 안전 및 유지보수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해상풍력 안전 및 유지보수 교육센터가 설립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신안군이 처음이다.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미하엘 라이펜슈툴 독일대사,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이사, 해상풍력 분야 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압해읍 분매리에 위치한 교육센터에는 기존 창고형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유지보수 교육장과 실습장 등이 마련됐다.

 

이날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 센터는 3주 교육일정으로 향후 3년간 총 160명의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교육센터는 티유브이슈드코리아와 신안군이 협력해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됐으며, 세계풍력기구(GWO)로부터 4가지 필수 기초안전교육 과정을 인증받아 풍력산업 근로자들의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유브이슈드는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검사·인증기관으로 지난 1월 신안군과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유지보수와 시험평가 인프라 개발 및 구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단일구역으로 세계최대 규모인 8.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남 신안 해상풍력 조성을 위한 안전 및 유지보수 교육센터.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해상풍력 8.2GW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주민 소득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상풍력 유지보수는 사업지 인근에 는 것이 필수로 이번 교육센터 개소는 지역주민이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으로 될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문인력 확보와 더불어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생태계 구축 기반 마련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