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굳이 끊을 필요 없다"...日 베스트셀러 1위 오른 정신과 의사 화제

세계일보 자료 사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 국가 일본에서 술과 담배를 끊을 필요없다는 내용의 책이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됐다.

 

NHK 등 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출판유통사 ‘일본출판판매’가 발표한 2022년 베스트셀러 1위에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이 이름을 올렸다.

 

올 3월 출간돼 57만 부 넘게 팔린 이 책은 일본의 평균 건강수명(남성 72세, 여성 75세)을 넘긴 노인들의 건강 장수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의사는 어떻게든 몸의 이상을 찾는 존재이니 의료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노년에 지나친 건강검진은 해가 될 수 있고, 수명을 늘려주는 약은 없으니 아플 때만 최소한으로 약을 먹으라고 한다.

 

술과 담배는 지나친 건 해롭지만 억지로 끊으려다 오히려 좌절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에서는 이 책이 화제가 되면서 ‘○○세의 벽‘이라는 표현이 각종 매체에서 유행어처럼 번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