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사미자 “심근경색 앓은 뒤 활동 끊겨...우울증에 날마다 울기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사미자(사진)가 방송에서 심근경색 투병을 고백하고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했다.

 

사미자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심근경색을 앓았다면서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몸을 움직일 수 없는데, 남편이 없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간호사에게 간절히 남편을 보고 싶다 하니까 (남편이) 들어와 손을 잡아줬다”며 “그때 ‘이 남자를 꼭 사랑해줘야지’란 마음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걷는 것도 불편해 남편이 발 마사지도 해주고 발톱도 깎아준다”면서 심근경색 후 한동안 연기 활동이 끊겨 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활동이 중단되자 ‘왜 아무도 날 안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너무 우울해서 매일 가슴을 치며 울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사미자는 최근 연극 ‘수연씨 안녕’을 준비 중이라며 “(활동을 하니까) 연기자로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