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임영웅, 배우 김선호 팬클럽…연말 기부로 온정 나눠

가수 이찬원과 임영웅, 배우 김선호의 팬클럽이 환아와 취약계층을 위해 잇달아 기부해 온정을 전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이찬원이 11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15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찬원은 선한스타 누적 기부 금액은 3110만원으로 늘었다.

소아암, 백혈병 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상금 150만원, 200만원을 각각 기부한 이찬원(맨 왼쪽)과 임영웅(가운데), 팬클럽이 취약계층을 위해 123만원을 기부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미친 배우 김선호. 각 소속사 제공

가수 임영웅도 이번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환자들의 치료비에 써달라며 내놨다. 그의 누적 기부 금액은 4460만원이 됐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다.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과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국소아암재단은 19세 이하 소아암·백혈병, 25세 이하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환아를 대상으로 수술비나 치료비로 500만∼3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노래와 예능에 이어 선행으로 희망을 전하는 이찬원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비영리 민간단체(NGO)인 ‘희망조약돌’은 이날 배우 김선호 팬클럽 ‘베푸는 호랑이’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국내 취약계층을 위해 123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베푸는 호랑이’는 김선호의 차기작 영화 ‘폭군’ 촬영과 그의 첫 오프라인 팬미팅 ‘하나, 둘, 셋, 스마일’ 진행을 기념해 이런 나눔을 실천했다. ‘폭군’은 ‘마녀’ 시리즈, ‘신세계’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다.

 

김선호는 오는 10일 진행하는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팬미팅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김선호는 자신이 출연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 팬클럽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조약돌은 팬클럽의 성금을 국내 취약계층 영양 섭취와 결식 해소를 위한 김장 지원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원 희망조약돌 이사장은 “김선호의 선한 영향력과 이에 동참한 팬클럽의 나눔 실천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스타와 팬덤의 따뜻한 나눔문화 형성을 위한 ‘팬기부 캠페인’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