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기업유치 효과 12개 산업단지 추가 개발 추진 교육·복지·문화 여건 등 개선 2026년 모종·샛들지구 조성도
충남 아산시가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으로 인구 50만 도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아산시는 충남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수부도시인 천안보다 많은 경제 제1도시로 떠오르면서 도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시는 1995년 6월 온천 휴양관광 도시 온양시와 농업과 산업도시 아산군이 통합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통합 당시 아산시 인구는 15만5000명이었으나 현재 인구는 2배 넘게 늘어난 36만3600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분야 초일류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이 영향을 끼쳤다.
현재 아산시에는 추가로 12개의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는 기업 유치가 인구 유입으로 직결되도록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아산시는 자체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 등 스마트시티 건설과 생태·문화·교육·보건·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최첨단 주거 시설과 함께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하도록 허가 조건을 부여해 나가고 있다.
아산시 자체사업으로 시행하는 모종·샛들 및 풍기역 도시개발사업 지구는 이 같은 방향을 잘 반영한 곳이다. 친환경적이고 차별화한 주거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이순신체육관, 온양천과 연계해 특화한 수변주거환경과 녹지축 및 보행특화거리 조성과 연도형 상가 배치와 함께 지구 한복판에 초·중학교 등을 배치했다. 한 차원 높은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모종·샛들 지구는 2025년 12월, 풍기역 지구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의 정주 여건을 끌어올려 천안이나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우리 지역 사업장 관계자의 가족이 아산에 거주할 수 있도록 고품격 주거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