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남촌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총 322억원이 투입, 원도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가 신청한 ‘이웃사촌과 3生(자생·상생·재생)하는 꽃피는 남촌’ 사업이 이번 공모에서 낙점됐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앙·광역 공모에 접수된 76곳 중 26곳이 최종 명단에 들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유일하다.
남촌동은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 및 혁신 인프라 구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특화 유형이다. 구와 지역 주민들은 값진 결실을 얻기 위해 꾸준히 머리를 맞댔다.
2020년부터 예비 프로그램 추진에 이어 주민협의체 간담회·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 각계 의견을 모았다. 협력 체계는 민(포스코건설·풀무원)·관(인천도시공사·LH)·산(한국산업단지공단)·학(인하대)이 갖췄다.
구는 3대 특화전략을 마련했으며 △희망 꽃 창작소 △꽃피는 남촌가 △이웃사촌 어울마당 △남촌 달맞이길 등 4개의 세부 내용을 향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주택 내부 수리와 도시 혁신스쿨 같은 여러 연계 일정도 벌인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로컬브랜드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및 삶의 질 개선 등 체감하는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