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혁신과 공존’ 길을 묻다…IT 변호사가 말하는 대전환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 디지털/이상직/이다북스/1만5000원

바야흐로 디지털 혁명의 시대다. 현대인들은 디지털 사회에 살면서도 대부분 아날로그 시대 삶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에서 개인과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상직/이다북스/1만5000원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변호사인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는 ‘혁신과 공존’이란 화두를 던진다. 이 변호사가 말하는 혁신은 공존을 위한 혁신이다. 그는 조지프 슘페터의 파괴적 혁신이 아닌 ‘생활 혁신’,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선 ‘개체 초월적 공존’을 설파한다.

 

“이제는 국민 개개인이 반복과 차이를 통해 스스로 혁신 주체가 돼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상생의 생태계가 인류 미래이자 일상 속 생활 혁신이다.

 

… 과거에 기계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기계와 인공지능(AI)은 쓰고 버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와 물리적, 정신적으로 연결되고 접속돼 있다. 인간 행위로 영향을 받는 비인간 존재의 관점에서 접속된 삶의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인간 개체를 초월한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디지털 시대를 여는 철학이다.”

 

디지털 시대는 국가 개념의 재정립도 요구한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IT 국가를 벗어나 진정한 디지털 국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리적 영토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영토’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변호사가 디지털 시대를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로 명명한 이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