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 “교통망 혁신 등 기반시설 마련에 행정력 집중”

“미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여러 인프라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적·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에 산다는 게 부러움이 되도록 기반을 갖추고 군민 일상은 행복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혁신과 관련해 유 군수는 “군에 닿는 첫 강화∼계양 고속도로가 강화 구간부터 착공하고 개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인 신도 구간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토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둣발이 닳도록 정부 부처 등을 찾아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설계에 착수한 서도 연도교는 한층 박차를 가하고, 초지∼거첨도간 해안도로 및 길상∼선원간 광역시도 확장은 원활히 추진되도록 시와 협력 중이다.

 

삶의 질 혁신 차원에서 마을 중심의 여가 시설 확충에 나선다는 유 군수는 “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와 유휴 부지를 활용한 건강·휴식 공간을 늘릴 것이다. 근거리에서 즐기도록 권역별 복합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노는 길상공원 조성 일정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군은 경로당에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보건소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가 있을 땐 방문상담 등으로 보다 체계적 관리를 이어간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확대 가동되고, 어르신에 맞춤형 복지를 연계시킨다.

 

유 군수는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모든 학생들이 주거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토록 제3·4장학관의 서울·인천 추가 신설을 비롯해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 확충 △만 3∼5세 외국어 특별활동 실시 등을 본격화한다. 중위소득 200% 이하 대학생에게는 최대 800만원(학기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이외 영상분석 기술로 위험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과 농축어업인의 판로 다양화에 나선다. 전국 최고의 명품 정원으로 가꾸고 있는 화개정원을 통해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상생하며 지속발전하는 선순환의 관광생태계를 구축시킨다. 내가면 외포지구에는 수산·관광 종합어시장을 2024년까지 선보인다.

 

군의 정체성이 깃든 소창체험관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 도보 관광지를 활성화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통제영학당을 기념하는 함상공원은 상반기 중 정식 운영이 이뤄진다. 유 군수는 “강화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가슴 벅찬 목표를 위해 막힌 길은 뚫어서, 없는 길은 만들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