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시 승격 50주년 미래 먹거리 찾고 새로운 100년 준비할 것”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먹거리를 찾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새해에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대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과거 인구 6만5000명의 작은 도시에서 반세기를 지나 80만명 인구가 모여 사는 곳으로 성장했다고 알렸다.

 

삶의 현장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조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언제나 답이 있다”며 “매주 월요일 민원상담의 날을 진행해 123명을 만났고, 향후에도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시민옴부즈만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편하게 시장실을 찾도록 개방하고 시청 잔디광장, 산소정원 등 공공장소도 활짝 열어 편하게 즐기도록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관심을 쏟는다. 웹툰융합센터를 통한 문화콘텐츠의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이 대표적이다. 그린스마트, 헬스케어, 정밀의료, 뷰티 등 4차산업 융합단지 ‘B-밸리’를 조성한다. 대장지구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은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든다. 동시에 1기 중동신도시 재정비와 원도심 지역의 주거 환경도 개선한다.

 

조 시장은 촘촘한 복지로 행복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자부심이 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중단없이 추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의 확대 개편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보육 질까지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센터 조성으로 능동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월세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준다.

 

내년에 부천은 새로운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조 시장은 소개했다. 일정을 보면 새 학기부터 체험형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5월과 9월에 각각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개관, 10월 새로운 도시브랜드 도입이 예고됐다. 일반동 전환에도 속도를 내 행정과 시민 간의 거리를 좁힌다.

 

사통팔달로 편리를 더할 것이라는 조 시장은 “소사∼대곡을 잇는 서해선이 개통되고 대장신도시와 홍대 입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며 “GTX-B·D, 제2경인선, 신구로선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역, 강남역 등 서울 중심부까지 15분 이내 진입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외 광역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끝으로 조 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며 부천을 수도권 선도 도시, 대한민국 혁신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시로 승격된 지 50년을 맞은 소중한 해이자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