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신년 키워드는 ‘미래’와 ‘혁신’이었다.
1일 김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癸卯年) 새해, 혁신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키우고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민 삶에 희망을 드리고 경기도 경제와 사회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겠다”며 “도정 기치인 ‘기회수도 경기’를 새해에도 도민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해 동안 만났던 수많은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바람들을 잊지 않겠다”면서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마련해 기회수도 경기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힘든 분들을 먼저 보살피는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고, 민생과 안전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하게 챙겨 경기도가 도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조직개편에 맞춰 대규모 실·국장급 등이 포함된 고위직 22명의 정기인사를 공개했다. 이달 1일자로 단행된 인사에선 안전관리실장·도시주택실장·경제투자실장·균형발전기획실장의 2급 실장급 4명이 모두 재배치되고, 3급 국장급 역시 절반 이상 바뀌었다.
안전관리실장에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시주택실장에 이계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경제투자실장에 이희준 용인시 부시장, 균형발전기획실장에 최병갑 실장 직무대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2기 노후신도시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추진단장에는 윤성진 국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에 임순택 국장 직무대리,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황학용 국장이 배치됐다.
시·군 부단체장으로는 류광열 용인시 부시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 하승진 과천시 부시장 등이 발령을 받았다.
김 지사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2일 공식 신년사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도정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