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졸 청년에게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만들어주고자 팔을 걷었다.
도는 ‘고졸청년 신산업 분야 내일 찾기 지원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신기술·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고졸청년 채용을 활성화해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인재 확보를 통한 구인난 해소를 돕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실시한 ‘고졸청년 희망사다리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지역 고졸청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자 도가 낸 아이디어다.
사업 대상은 신기술로 불리는 디지털,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신산업인 스마트제조, 바이오,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을 포함한다. 최종 학력이 고졸이거나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4~15일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미취업 고졸청년을 채용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 내 모집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졸청년 채용 시 월 최대 160만원씩 2년간 인건비를 준다. 채용된 청년은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네트워킹, 복리후생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업 기간 2년 참여 후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하거나 도내 정규직으로 취업 또는 창업하는 청년에게는 1년간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지역 정착을 돕는다.
차순애 청년정책과장은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고졸 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으나 일 경험이 부족한 고졸청년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과 기업 모두 희망찬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