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디지털 전환·소래 관광 활성화 박차”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인터뷰

제조 뿌리산업에 ESG 컨설팅
소래 둘레길·관광유람뱃길 추진
육아쉼터 설치·산후조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복지 확대 온힘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고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박종효(사진) 인천 남동구청장은 올해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과 함께 청년 대상 맞춤형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는 민선8기 출범은 구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여러 사업을 시작한 원년이었고, 7개월에 접어들며 이제 그 여정을 본격화하는 시기로 평가했다.



우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돌봄망을 갖춘다. 박 구청장은 “육아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면서 “초·중·고등학생 1학생 1예체능 교육과 청년 월세 지원으로 미래 희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며 자립하는 데 절대 부족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 해소 차원에서 산후 조리비를 제공한다. 협력과 상생·소통에 기반한 구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로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장애인과 관련해 평생교육센터 및 커뮤니티센터 운영으로 수요에 따른 서비스를 펼친다. 서창2지구 세대 통합형 복합 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누리는 인프라를 갖춘다.

박 구청장은 관내 성장 동력인 남동국가산업단지가 특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두른다. 그는 “디지털과 융합으로 글로벌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혁신 전략에 발맞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남동산단은 송도 바이오밸리와 연계해 발전시키고 뿌리 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도 벌이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아울러 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 센터 가동에 더해 제조업체 및 스마트공장에 다각적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중점 산단으로 변화시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바이어 초청 상담 등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탠다.

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선다. 그 중심에 남동문화재단이 헤드쿼터로서 역할을 한다. 또 마을 단위의 문화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진 공원을 선보인다. 박 구청장은 “88올림픽체육관은 구월체육공원과 통합해 최첨단 스포츠 콤플렉스로 탈바꿈되고 한국의 미를 알리는 전통 한옥 마을도 선보일 것”이라고 구상을 전했다.

이어 “훌륭한 해양 생태 자원인 소래 일대는 송도까지 이어 레일바이크 둘레길을 조성하는 한편 관광유람뱃길과 국가 도시공원화 추진을 확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교통 인프라 확대로 지역 발전과 도시 경쟁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KTX 고속열차 월판선(월곶∼판교)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2호선 확장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달려간다. 복합 주차타워 및 공영주차장 건설로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한다. 이외 전기차 및 수소자동차 충전 시설을 늘려 지속 가능한 성장도 촉진한다.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구월도매시장 고객센터와 전통시장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공원 내 물놀이장 개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퍼지도록 한다.

끝으로 도심의 녹지 공간 확충에도 힘쓰겠다는 박 구청장은 “녹지대 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제2경인고속도로 변은 미세먼지 차단 숲 구축으로 녹색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만수천의 생태 하천은 도심 속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중장기적인 치밀한 복원 일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