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4만6766명…겨울 재유행세 주춤하지만 中 유행 변수 될 듯

전주보다 1만735명 줄어든 수치
중국발 입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행 중인 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양발 입국자들이 검역 지원 육군 장병들과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기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공향=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766명 늘어 누적 2952만600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겨울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3807명)보다 7041명 적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5만7501명)보다는 1만735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5만8411명)보다는 1만1645명 감소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24명→8만1039명→7만8554명→6만4094명→5만6954명→5만3807명으로→4만6766명으로, 일평균 5만7705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감염은 4만663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32명으로 전날(219명)보다 87명 적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78%인 103명이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44명)보다 18명 적은 526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9.8%다.

 

전날 사망자는 34명으로 직전일(60명)보다 26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259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충족 여부와 함께 신규 변이 및 해외 감염확산 상황에 따른 국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단계 조정 시행 여부를 중대본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