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90) 시인이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함께 펴냈다.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미투’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5년만이다.
두 책을 출간한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에 대해 “(올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고은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시집 ‘초혼’과 ‘어느 날’이 나온 뒤로 5년”이라며 “거의 연중무휴로 시의 시간을 살았다”고 말했다. 추천사는 문학평론가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썼다.
‘고은과의 대화’는 캐나다 시인 라민 자한베글루와 고은이 나눈 대화를 엮은 대담이다. 2020년 인도에서 출간한 원본을 번역 출간한 것이다. 출판사는 고은의 삶과 철학(사상과 지혜)와 시(대표작 118편 수록)의 정수가 담겼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