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 바다숲 조성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

부산 기장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10일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기장군 동백해역 157.6ha가 전국 15개 바다숲 신규사업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부산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 전경. 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자체 수행한 기장연안 해조자원 서식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장군 문동·동백해역 2곳을 바다숲 적지조사 대상지로 신청했으나,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적지 조사결과 기장군 동백해역만 최종 선정됐다.

 

기장군 일광해역은 해조류 군락지 소실과 바다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연안생태복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바다숲 사업지 최종 선정으로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올해 바다숲 조성사업은 인공구조물 대신 자연암반을 활용해 감태·모자반 등의 해조류를 이식하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바다숲 조성을 통해 기장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에 기여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