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의 스님들이 수행기간 중 태국으로 가서 원정 골프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JTBC는 해인사 소속 승려 2명이 지난해 12월 태국 치앙마이로 원정 골프를 치러갔다고 보도했다.
이 중 1명은 주지를 지낸 인물이고 다른 1명은 해인사의 최고 지도자인 방장의 수행 비서로 알려졌다.
이들은 2년 전 여름 수행 기간에도 골프를 쳤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JTBC는 전했다.
현재 해인사에서는 주지였던 현응 스님이 성추문 의혹에 연루돼 불교계는 현응스님에 대해 ‘산문출송’(山門黜送)을 결정한 상태이다. 다만 산문출송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절에서 내쫓는 제도로 종단의 공식적인 징계는 아니다.
지난 16일에는 해인사 후임 주지를 결정하기 위해 총회를 열었는데 50여명이 물리적 충돌을 하면서 관계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